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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Project/정부과제 정리

해외 기업과 함께 할만한 과제[구매조건부 과제-해외수요처]

by iBaron 2021. 3. 2.

구매조건부 과제는 방식이나 수요처 종류에 따라 몇 가지 분야로 나뉘게 된다.

 

방식에서는 수요처가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지정공모', 중소기업이 자체 아이디어와 개발기술을 수요처에 제안하는 '자유응모'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구매조건부 과제 공고>

 

수요처에서는 크게 '국내수요처'와 '해외수요처'의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단어 그대로 수요처가 국내에 있는지, 혹은 해외에 있는지를 구분한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구매조건부 과제란 일반적으로 국내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해외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과제 역시 살펴볼만하다.

 

 

내용의 대부분은 앞서 소개한 '초기기업이 시작하기 좋은 정부 과제 [구매조건부 과제]' 글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해외 수요처 과제의 경우 몇 가지 더 신경 쓸 것이 있다.

 

2020/11/30 - [National Project/정부과제 정리] - 초기기업이 시작하기 좋은 정부 과제 [구매조건부 과제]

 

 

 

최근 우연찮게도 해외 수요처에 관련한 문의들이 여러 건 들어왔기에, 국내 수요처를 준비할 때보다 더 신경써야 할 것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려 한다.

 

 

1. 해외 기업/기관과 접촉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해외 수요처 과제의 경우 신청하는 것 자체가 타 과제에 비해 쉽지 않은 편이다. 해외 기업/기관을 찾아 컨택해야 하고, 공고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더군다나 정부과제 특성상 과제 진행 중에 요구하는 귀찮은 일들을 부탁해야 하므로, 어지간히 친한 기업이 아니면 함께 하자고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어렵다.

 

국내에서도 정부과제를 함께 할 기업을 찾는 것이 만만하지 않은데, 해외 기업의 경우 그런 경향이 더욱 큰 편이다.

 

몇 번 경험해보니, 애초에 알고 지내는 해외기업의 대표나 담당자가 있는 몇몇 경우에만 이 과제를 신청해볼 수 있었다.

 

 

2. 국외기업은 신용조사를 필요로 한다.

해외 수요처는 크게 외국정부/국제기구와 외국기업으로 나뉜다.

 

외국 정부나 국제기구의 경우에는 국제적인 신용도, 평판 등의 정보를 관리기관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

 

반면에 외국기업(해외 현지법인 포함)은 한국 무역보험공사 국외기업 신용조사를 받아 그 결과가 'E등급 이상'이 나와야지 과제의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외기업 신용조사 개요>

  • 차수별 접수마감일 기준으로 유효기간 내 서류만 인정
  • 국외기업 신용조사 보고서 서류 발급은4주 내외 소요되므로 사전 신청 필수
  • 2019년 기준 신용등급이 'F등급'까지 신청이 가능했음. 해외 부실기업에 대한 제외 기준이 강화된 것으로 보임

 

 

3. 구매 동의서 및 구매계약서의 확보가 쉽지 않다.

해외 수요처 과제의 경우, 구매 동의서 및 구매계약서의 작성이 국내 수요처에 비해 신경 쓸 것이 많은 편이다.

 

<구매동의서 작성 요령>

  • 해외 수요처의 경우 구매 동의서나 구매계약서를 영문 또는 기타 언어로 작성하게 될 텐데, 이를 영문과 국문으로 번역하여 함께 제출해야 함
  • 문서의 외화는 과제 공고일 기준의 환율로 계산하여 작성해야 함
  • 구매 동의서는 해외 정부나 국제기관에 한해서 사용 가능(기업 사용 불가)

 

<구매계약서 작성 요령>

  • 해외 기업과 함께하는 경우에는 구매계약서로만 과제의 신청이 가능함
  • 계약서의 경우에는 개발 요청 증빙서류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그 예시가 그림과 같음
  • 일반적으로 해외 기업과 계약을 하는 (예시의 증빙서류) 경우, 법적 책임에 대한 조항이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계약서를 받기가 더더욱 어려운 편임

 

 

4. 국내 수요처 과제와 지원 규모는 동일하다.

국내 수요처에 비해 조건이 까다로워 해외 수요처 과제에서 지원규모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두 조건 모두 최대 지원규모는 동일하다.

 

<구매조건부 과제 지원규모>

  • 지원규모는 최대 2년, 5억원 이내로 국내 수요처와 해외 수요처의 경우가 같음
  • 해외 수요처가 들어오는 경우 수요처 부담금도 주관기관에서 부담해야 함

 

 

 

정리한 것과 같이, 해외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구매조건부 과제는 좀 더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음에도 지원받는 지원금은 국내 수요처와 동일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만 해결이 가능하다면, 경쟁률이 높은 국내수요처 과제보다는 도전이 수월할 것이다.

 

경험해 보기론 '구매조건부 과제 - 해외수요처'나 '국제공동기술개발협력과제' 등 해외 기관과 함께하는 과제의 경우, 과제 신청 후에 선정 확률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신청기업 자체가 적어 경쟁률이 낮은 것이라 판단한다.

 

 

친분이 있는 해외 기업 또는 이해관계가 맞는 해외 수요처를 구할 수 있다는 조건 하에서, 구매조건부 해외수요처 과제는 다른 과제보다 좀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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